천국과 지옥을 한번에 경험하는 다낭여행 필수코스

오행산 암푸동굴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산이라고 해서 마블마운틴이라고도 불리는 다낭오행산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지요. 제가 요즘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뿜뿜하는 대리석인테리어에 푹 빠져 있거든요. ㅋ 가공된 대리석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식탁이나 탁자 같은 느낌은 없었지만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대리석동굴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5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어 오행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중국 고전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천계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이유로 갇혀지낸 바로 그곳인데요. 5개의 봉우리는 각각 불, 물, 나무, 금, 흙을 뜻한답니다. 

다낭여행 필수코스 오행산 암푸동굴 입장료는 1인당 20,000동 한화로 1,000원 정도이랍니다. 입장료도 비싸지 않고 베트남 문화역사유적으로 지정된 관광지인만큼 다낭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도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베트남은 지정학상의 특성 때문에 외부의 침략으로 인한 전쟁이 잦았는데요;; 폭격으로 인해 봉우리에 큰 구멍이 뚤렸다지요. 아픔의 흔적이지만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 덕분에 암푸동굴은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동굴의 중앙 광장에 들어서면 우측에는 지옥가는길이, 좌측에는 천국가는길이 있답니다. 가는 길이 좁고 습기로 인해 미끄럽긴하지만 천국가는길에 비하면 험하진 않답니다. 암푸동굴안에는 다양한 지옥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옥의 모습을 처음 본 딸에게는 충격이었나봅니다. 동굴에서도 무섭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더니 한국에 돌아와서도 종종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천국으로 가는길은 지옥가는길보다 더욱 험난합니다. 처음에는 오고가는 길에 여유가 있지만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길도 좁아지고 가팔라서 힘들더라구요. 아이와 함께가신다면 천국은 과감히 패스하시는게 좋으실꺼 같아요. 올라가면 별건 없고 그냥 다낭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전부랍니다. ㅋ 아마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천국임을 의미하는게 아닐까요?

아직 살인적인 더위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5월이였지만, 오행산 암푸동굴 탐험은 힘들었답니다. 땀이 비오듯 솟아지는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듯요. 오행산 앞쪽으로는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 있는 샵들이 많은데요. 다른곳보다 모자가 저렴해요. 퀄리티가 좋지는 않지만 뜨거운 베트남의 태양을 막아줄 밀집모자는 한개에 2불, 흥정을 잘하시면 두개에 3불에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그림이 없는 농모자는 1불 그림이 있는 농모자는 2불이였는데, 전 그림있는걸로 ( 아이꺼 ) 1불에 구매했다지요. 다양한 부채들도 1불로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으니 구경해보시는거 강추드려요. 

이것만은 빼먹지 말자

베트남다낭 한시장 쇼핑리스트

다낭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곳이 바로 한시장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베트남은 자유롭게 관광이 가능한곳이지만 사회주의공화국으로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어느나라를 여행하든 편하게 볼 수 있는 편의점 또한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동남아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시장도 베트남다낭에서는 주말에만 문을 여는 헬리오야시장이 끝. 재래시장도 한시장, 꼰시장, 북미시장 정도가 전부랍니다. 그럼 베트남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여쭤봤더니 시장은 아니고 거주지 중간중간 있는 노점상에서 장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마트도 가격이 비싼편이라 많이 이용하지 않는데요. ㅎ

한시장, 꼰시장, 북미시장 중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다낭한시장 인데요. 다른 시장들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외국인에게 바가지가 심하다는 후기가 많기도 하지만, 가장 큰이유는 위치가 좋아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좋기 때문인것 같아요. 다낭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핑크대성당과는 5분, 다낭패키지여행 필수코스인 조각공원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많은분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콩다방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으니 잔뜩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고 돌아오실지도 모릅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것의 2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방향의 건물에 중간에는 계단이 있답니다. 1층은 여러가지 잡화와 먹거리, 2층에서는 옷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다낭 한시장 쇼핑리스트 1위는 바로 베트남전통복장인 아오자이, 원하는 원단을 선택하면 한두시간만에 뚝딱 만들어주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원단만 골랐는데 나중에 보니 소매도 긴소매, 반팔, 민소매로 선택할 수 있고 칼라가 없는 디자인도 있더라구요. 얇지만 땀흡수가 안돼 생각보다 더우니 민소매에 카라가 없는 디자인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4명이 같은 원단 색만 달리해서 160,000동에 구매했어요. 반짝이에 수공예로 비즈를 달아서 다른 디자인보다 조금 더 비쌌는데 요거 반짝이 많이 떨어져서 비추입니다. 화려한 색상에 농모자 색상 맞춰서 쓰면 넘 예쁘더라구요. 

강화도에 커플로 입고 놀러갔었던 바나나원피스도 한시장에서 구매한 거랍니다. 엄마옷, 아가옷 커플로 8천원 줬어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하긴했는데 다낭에서는 베트남 동, 달러, 한화를 모두 받아요. 남아있던 동 탈탈 털어 아오자이 구매한터라 원피스는 한화로 계산했다죠. 달러도 팁을 제외하고는 환전을 위해 100달러짜리만 챙겨갔는데, 베트남에서는 1달러지폐가 유용하답니다. 

같은 스타일에 원단디자인만 다른옷들이 가득한데, 특이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조금 비싸요. 아이원피스는 3불, 어른원피스는 5불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요거 생각보다 편하고 디자인도 예뻤는데 많이 못사서 후회스럽더라구요. 이 바나나원단은 남자셔츠, 바지, 심지어 모자까지 있는데 노랑과 파랑, 초록 보색이라 그런지 커플 혹은 패밀리룩으로 입으면 완젼 튀어요. ㅋ 

베트남가면 꼭 사오시는 노니비누, 건과류등도 구매할 수 있는데 호이안야시장보다 더 저렴한듯요. 베트남 쥐포는 여기보다 강한 양념을 사용한것 같은데 맛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장어포도 정말 맛있었어요. 1층 안쪽으로는 슬리퍼와 이미테이션 가방들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국내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베트남다낭에서는 편의점이 없으니 여행 중간 중간 먹을 간식과 여행중 입을 아오자이와 원피스 구매를 위해 첫날 코스로 잡으시면 좋을 듯요.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니 핑크대성당 - 콩카페 - 한시장 같이 코스짜시면 좋을 것 같아요. 5월인데도 너무 더워 제대로 사진을 남기지 못했던 다낭, 중간중간 시원한 휴식은 필수랍니다. 

미케비치 바라보며 코코넛커피 한잔

다낭패키지여행 필수코스 템플다낭

패키지여행을 가면 정해진 일정대로 따라 움직이면 되니 그런건 또 편하더라구요. 다낭패키지여행을 결제하고 제일 먼저 여행스케줄을 확인했어요. 다낭에 도착해서 첫번째 스케줄은 템플다낭. 베트남은 80%가 불교도인 곳이라 당연히 절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낭에서 인기있는 리조트 & 레스토랑/카페라고!!!! 이름때문에 속을뻔했습니다. ㅋㅋ

수영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꼬맹이 수영복과 튜브도 살짝 빼뒀는데, 수영장 이용을 위해서는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어짜피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없는데다 일정이 빨리 끝나 호텔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에 템플다낭 수영장은 가볍게 패스했어요. 

베트남하면 또 커피가 유명하잖아요. 템플다낭에 가면 코코넛커피 꼭 마셔야 한다길래 일반 커피보다 조금 비쌌지만 코코넛커피로 주문했어요. 프림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프림이 들어간듯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진짜 코코넛을 넣어서 마지막에 코코넛향이 올라와요. 1인 1메뉴 필수라 꼬맹이는 망고쥬스 주문했는데 노느라 바쁜 따님 덕분에 요것도 저의 몫이였다지요. 진짜 망고를 갈아 만들어서 그냥 망고 먹는 느낌이었답니다. 

다낭패키지여행 필수코스 템플다낭은 미케비치와 맞닿아 있어요.  미케비치는 20km가 넘는 긴 해변으로 세계 6대비치로 손꼽히는 곳이죠. 비치 앞쪽으로 썬베드가 있어서 앉을려고 하니 썬베드는 음료와 상관 없이 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더군요. ㅠㅠ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이라 그런지 뭘해도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우기가 지나고 무더워지기 전이라 5월이 베트남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들었는데, 정말 덥더라구요. 그늘이 없는 곳은 그대로 익을 정도로 덥고 그늘이 있는 곳은 선선했답니다. 뜨거워서 까치발로 쫑쫑 뛰어다니면서도 모래놀이 하겠다는 의지를 불사르는 두꼬마영혼. 모래에 물 뿌려 온도를 식히며 노는 모습이 넘 귀엽더라구요. 

입구에서 구매한 망고스틴. 망고스틴은 5월부터 10월까지가 철이랍니다. 보라카이여행 갔을땐 1kg에 8천원 정도였는데, 다낭에서는 반값이었답니다. 씨를 빼고 잘라서 파는 망고도 1달러, 변비에 좋다는 잭플룻도 1달러, 다른 동남아시아에 비해 과일들이 저렴하니 다낭가시면 한국에서 먹기 힘든 열대과일 마음껏 드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템플다낭 이름때문에 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오산. 아름다운 미케비치를 바라보며 고소한 코코넛커피를 맛볼 수 있는 다낭 핫플레이스랍니다. 

딸과 함께 떠난 다낭여행

비엣젯항공 이용후기

친구와 친구딸까지 여자넷이 떠나는 여행이라 더 기대됐던 다낭여행. 사실 호불호가 심한 여행지라 살짝 걱정됐긴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웠던 여행, 그럼 항공기 탑승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보편적이고 인기있는 여행지이다보니 성수기에는 하루 3,000명이상의 한국 관광객들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시아나, 대한항공 풀서비스케리어 뿐 아니라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까지 국내 저비용항공사들까지 모두 취항하고 있답니다. 여기에 베트남항공, 에어마카오, 비엣젯항공 외항사들까지 더하니 항공편선택지가 꽤나 많아졌는데요.. 이중에서 저희는 비엣젯항공을 이용했답니다. 

비엣젯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아침 06:15 출발으로 저녁출발인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비교했을때 보다 하루를 더 베트남에서 보낼 수 있끼 때문이었는데요. 결과론적으로는 도착장도 붐비지 않아 입국심사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항공기도 풀북이 아니라 기내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럼 다낭 항공편 고민하시고 계신분들을 위해 비엣젯항공 이용후기 시작해볼께요. 

베트남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은 총 22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인천/다낭구간에는 에어버스의 중거리용 항공기인 A320이 투입된답니다. (  A321, A320 두 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요. )  A320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항공기종으로 좌석간 거리인 피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약 180석 정도의 좌석을 가지고 있어요. 

비엣젯항공 이용후기 살펴보면 좌석피치가 좁아서 불편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엉덩이를 뒤쪽에 딱 붙이고 앉았을때 앞 좌석에 무릎이 닿을듯 말듯한 간격이랍니다. 171cm라 다른 여자분들보다 키가 큰편이긴하지만, 몸이 좋은 남자분들이 앉으시면 정말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실것 같아요.

내가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아서 일반좌석은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프리미엄좌석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프리미엄좌석은 비상구좌석과 1열에서 5열까지의 좌석을 이야기하는데, 카운터나 웹에서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고 비용은 1좌석당 8,000원이랍니다. 저희는 여행사 그룹항공권이라 사전좌석지정이 불가능해서 카운터에서 여쭤봤더니 비상구열을 빼면 피치간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쿨하게 패스했는데, 어린이나 몸이 불편한 동반객이 없으시다면 미리미리 비상구열좌석을 선택하시면 더욱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으실꺼예요. 

베엣젯항공 이용후기 찾아보니 좌석 리클라인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항공기마다 다른것 같구요. 제가 탑승했던 항공기는 년식이 오래되지 않아 깨끗하고 리클라인도 무난했답니다. 그런데 좌석간의 피치가 너무 좁아서 뒤쪽에 사람이 있으면 미안해서 조절하기 힘들 것 같긴해요. 저희는 탑승객이 50%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게 기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따님은 집에서 들쳐안고 나왔을때부터 계속 꿀잠 중. 푸쉬업 하기 전까지 저러고 있었다지요. 나중에 물어보니 비행기 탄 기억이 없데요 ㅋㅋ 자다 일어나니 다낭 진짜 넘나 부러웠다며!!!! C열과 D열 복도쪽 암레스트는 올라가지 않지만 좌석중간의 암레스트는 올려서 조절할 수 있으니 예약율이 높지 않을때는 좌석 3개를 연결해서 편안하게 누울 수 있답니다. 좌석은 편안했어요.

아이가 자고 있기도 했고 유모차를 게이트백으로 신청해놓는지라 짐 먼저 빼고 천천히 아이 안고 나갈려고 했더니 승무원들 빨리빨리 나가라고 난리더라구요. 친절한 우리나라 승무원들과는 다른 모습이라 적응이 안됐는데, 이건 베트남국민성인듯요 ㅋㅋ 바나힐 갔을때 폐장시간까지 놀다가 내려왔는데 직원들 일치감치 정리하더니 함께 내려가기 시작. 심지어 손님들보다 케이블카 먼저 타겠다고 밀치고 뛰어가고 난리 아니였습니다. 문화차이는 그려러니 넘어가야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다는거 아시죠? 손님은 왕이라는 대한민국의 개념을 버리셔야 더욱 즐거운 베트남여행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알면 알수록 득이되는

베트남 다낭 환전 팁

지난 주말 3박5일간의 다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새벽출발 꽉찬 3박5일일정이다보니 아직도 제대로 여독이 풀리지 않아 비몽사몽하네요. 어릴땐 새벽비행 돌아와서 출근하곤 했는데... 역시 나이는 속이기 힘드네요. 여유로움을 즐기는 자유여행파이긴하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여행사의 패키지상품이 더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도 패키지상품으로 다녀왔답니다. 

패키지여행이든 자유여행이든 현지 화폐로 환전은 필요한데요;; 다낭 여행 후기에 앞서 환전방법부터 주의할점까지 베트남 환전 팁 먼저 공유해 드릴께요. 요 포스팅만 제대로 숙지하신다면 더욱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으실꺼예요. 

다낭에는 특히 한국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베트남 화폐인 동, 달러, 그리고 환화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대략적으로 KRW 1,000은 VND 20,000의 가치를 가진답니다. 베트남 화폐는 단위가 커서 계산하기 헷갈리는데 뒤에 0을 하나 빼고 1/2로 나누면 쉽게 원화가치로 환산할 수 있어요. 물건의 가격은 달러나 베트남동으로 알려주시는데 달러를 원으로 계산할때는 + 1,000원이 기본적인 계산법이랍니다. $1는 2,000원, $2는 3,000원, $3는 4,000원 이런식으로 말이죠. 아마 원화를 바로 베트남동으로 환전할때는 환율이 좋지 않기 때문인것 같아요. 적은 단위의 돈은 또 환율이 안좋기도 하구요 ^^;;

베트남 다낭 환전을 위해서는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을 한 다음 베트남에서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달러나 환화로도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마트에서는 베트남동으로 계산해야하지만, 카드사용이 가능하니 환전을 하지 않으셔도 베트남여행을 하시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으실꺼예요. 하지만 현지화폐를 가지고 있으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동남아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지만 10달러나 50달러 적은 단위의 화폐보다는 100달러 고액권으로 환전을 하면 더 좋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답니다. 베트남에서는 사설환전소 외에도 금은방에서 환전이 가능하니 한꺼번에 많은 금액을 환전하는 것보다는 100달러씩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답니다. 나중에 남은 동을 달러로 환전할때 완전 지지하거든요. ㅠㅠ VND 454,4000 정도가 남아서 공항에서 달러로 환전했는데 19불 받았어요. 이것도 많이 받은거라며;; 옆 환전소에서는 14불 준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을 갈때면 예상하지 못한 소비를 위해 여유롭게 환전해 가게되는데요. 수중에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소매치기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잖아요;; 이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베트남 다낭 ATM에서 동으로 출금을 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카뱅체크카드는 해외출금수수료가 없다는 것이랍니다. ATM기는 베트남 다낭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여유금액을 소지하는 것보다 카카오뱅크에 넣어 놓으면 좋겠죠?

베트남 환전을 할때는 한국에서 100달러 권종으로 환전을 한 다음에 다낭 현지에서 동으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사설환전소보다 금은방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더 좋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지만 손장난 등 환전사기를 당할 수 있으니 환전 후에는 그 자리에서 정확하게 확인 하는 것이 좋아요. 

자유여행에는 어쩔 수 없이 현지화폐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패키지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간단한 간식거리나 기념품 구매가 대부분일테니 현지화폐로 환전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보통은 물건가격을 동으로 부르는데 계산하기 힘드니 달러로 가격을 물어본 다음 한화로 협상해도 괜찮아요 ^^ ( 3달러를 3천원으로 흥정하면 왠지 흐믓해요 ㅋㅋㅋ )

베트남 동은 한국으로 가져오는 순간 똥이 된다니 환전한 금액은 모두 사용하고 오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이롭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