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탄하 도자기마을



호이안시내관광을 마치고 배를 타고 탄하 도자기마을로 이동했어요. 일정상에 도자기마을투어와 목공마을투어가 있었지만 저희가 여행을 갔을때는 건기라 투본강에 물이 없어 목공마을까지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도자기마을과 목공마을은 호이안 갔을때 가는 코스라 흔히들 호이안 도자기마을이라고 알고 계신데, 시내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강변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호이안에서는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투어상품을 이용하시거나 나룻터에 있는 뱃사공과 흥정을 하셔서 이동해야한답니다. 베트남사람들은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분들은 별로 없지만, 기본적인 한국어와 영어를 알아들으시니 흥정하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으실꺼예요. 오히려 콩글리쉬가 더 잘 통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시클로를 타고 호이안시내를 달리던 따님이 투본강에 떠 있는 배를 보더니 타고 싶다고 칭얼거렸었는데, 그 배를 타고 도자기마을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배모양도 강 색깔도 예전 방콕에서 봤던거랑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그때가 생각났는지 배에서 물고기 밥줘야 한다며 ㅋㅋ 다양한 경험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고 싶은게 많아진다는 단점도 있어요. ㅠㅠ 


배에도 화장실은 있는데 그렇게 쾌적하진 않아요. 사실 베트남여행 오면서 화장실이 가장 큰 걱정이였는데, 그래서 1회용 변기커버도 20장이나 준비했었다죠. 가이드가 여자분이라서 그런지 가는 곳곳마다 화장실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ㅋㅋ








배를 타고 호이안 도자기마을로 이동하는 동안 배안에서 1인당 음료 한캔 ( 맥주도 가능 )을 주셨는데, 안주로 먹을 수 있는 땅콩도 함께 주셔서 넘 좋았다죠 ㅋㅋ 맥주에 신난 우리 이러고 놀아요. 정말 햇살만 이렇게 뜨겁지 않았으면 더욱 즐겁게 놀 수 있었을텐데 그게 넘나 아쉽네요. 어쩜 이리 그늘과 양지의 온도차가 큰지, 그래도 배를 타고 달리는 동안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어요.







도자기마을에서는 직접 도자기 빗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운이 좋게 체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발로 물레를 돌리는 모습도 신기하고 작품을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도 신기했어요. 안쪽에서는 다양한 도자기제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퀄리티의 도자기를 만날 수 있으니 도자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넘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같이 간 일행중에 커피숖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잔뜩 사가더라구요. ㅋㅋ







탄하도자기마을에서 만난 도자기들은 거의 붉은색의 황토도자기인데, 그중에 파란염료가 들어간 도자기는 북부에서 가져온 거라 품질이 황토도자기만 못하데요. 도자기마을의 입장료는 외국인은 25,000동, 내국인은 15,000동이예요. 입장권 한장당 도자기마을에서 만든 도자기피리를 교환해주시니 입장권은 버리시면 안되요. 







도자기피리는 12간지, 12가지의 띠모양을 하고 있는데;; 예쁘진않지만 탄하도자기마을의 붉은 황토로 만들어 기념품으로는 딱이랍니다. 12간지는 우리나라와 같지만 토끼묘가 아니라 고양이묘를 쓰니 토끼띠라면 띠에 맞는 피리를 찾으실 수 없으실꺼예요. 삑삑 소리나는 도자기피리에 꼬맹이들만 신이 났네요 ㅋ



탄하도자기마을은 호이안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소박한 베트남의 시골마을을 둘러보며 아기자기 귀여운 도자기작품에 빠져볼 수 있는 호이안도자기마을 투어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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