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라까멜라리조트

조식비교 구관 VS 신관

패키지 같은팀에 보라카이만 3번째 오는 팀이 계셨어요. 여여커플인데 아가들은 초등학생이라 때놓고 엄마들끼리 오셨던데 넘나 부러웠다는!! 라까멜라 리조트도 처음이 아니라 이분들께 많은 팁을 배웠는데 ( 역시 한국 아줌마들은 어디가나 금새 친해져서 수다타임을 가져요.) 아침조식 먹을때 구관이 신관보다 맛있다는거에요. 구관, 신관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신관에 묵는 사람들이라면 일부러 가지 않는 이상 신관에서만 조식 먹고 올뻔 했는데 두분때분에 구관까지 갔다왔다지요. 식사는 구관레스토랑, 신관레스토랑 어디에서 하시든 상관없으니 라까멜라 묵으시는 분이라면 두군데 다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메뉴들 비슷하긴하긴하지만 신관은 한국인들이 대부분, 구관은 필리핀사람들과 중국사람들이 대부분이라그런지 조금 다르더라구요.

신관은 간편한 토스트위주인데 반해 구관은 쫌 헤비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마도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가다보니 한국인들은 잘 먹지 않아서 신관은 가벼운 경양식, 구관은 경양식 + 필리핀현지음식들로 구성되는 것 같았어요. 난 가볍게 토스트에 햄 정도 먹을꺼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신관에서 드셔도 좋고 필리핀현지음식 맛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구관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구관 레스토랑은 비치와 맞닿아 있어서 조큼 걸으셔야 한답니다. 보라카이 라까멜라 리조트 생각보다 쫌 커요 ㅋㅋ

보라카이 라까멜라 조식 음식종류도 많고 나쁘지 않더라구요. 호텔이나 리조트는 대부분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꼭 챙겨먹지만 사실 집에서는 아침을 안먹어서 저는 아침엔 식욕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여행왔을때는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으니 배를 든든하게 채워둬야 즐겁게 그날 일정을 즐길 수 있겠죠? 우리에겐 밥힘이 필요하잖아요 ㅎ

라까멜라 리조트 구관 레스토랑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죄다 필리핀인과 중국인들이죠 ㅋㅋ 인테리어마져도 중국느낌나는 분위기예요. 필리핀에는 중국인들이 아주 많은데 "중국사람 = 돈이 많은사람" 느낌을 가진답니다. 필리핀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많아서 중국인들은 크게 외국인으로 느끼지 않더라구요. 저희 테이블옆에는 필리피노가족들이 계셨는데 유럽, 호주로 뿔뿔이 흩어져 계셔서 일년에 한번정도 가족들이 보라카이에 모여 휴가를 즐긴다고 하시더라구요. 해외에 나왔으면 또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맛도 있어야하잖아요. 신관에서 조식을 먹을땐 다 한국인이였는데 구관에서 조식을 먹으니 또 새로운 인연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구관에서 보이는 오션뷰랍니다. 수영장 옆으로 테이블이 있어서 가지고 나오셔서 식사를 하셔도 괜찮아요. 그런데 비치쪽과 수영장쪽에는 테이블 수가 적답니다. 비치쪽에 있는 수영장은 구관에 위치한만큼 이용하셔도 상관없지만 이용객들은 죄다 필리피노들과 중국인들이예요. 아무래도 라까멜라는 패키지이용객이 많다보니 패키지의 특성상 리조트에서 쉬는 사람들보다는 옵션투어를 도는 분들이 많으신듯요. 사실 쇼핑과 옵션의 강요 때문에 패키지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패키지여행이 괜찮은 지역들이 있는 것 같아요. 보라카이도 그런 지역들 중 하나. 보라카이 섬은 작아서 걸어다니기도 편하고 트란시클 같은 교통수단도 잘되어 있으니 너무 투어옵션에 투자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은근 보라카이에는 맛집도 많답니다. 

따님은 꿀잠중;;; 그런데 요렇게 김밥을 싸서 넣어주면 눈감고 오물오물 먹어요 ㅋㅋ. 밤늦게까지 노느라 피곤했을테니 깨우고 싶지 않지만 밥 안먹고 오전일정 따라가면 힘들테니 여행갔을때는 꼭꼭 아침밥을 챙겨 먹여요. 유모차 들고가도 부담스럽지 않아 패키지가 좋아졌다며!! 사실 낮에는 크게 필요 없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할때 유모차 있으면 편하잖아요. 아침조식먹을때, 탑승수속할때, 입국심사할때 유모차 정말 유용했답니다.

라까멜라리조트 조식 신관과 구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니 첫날과 둘째날 골고루 가보시고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을 선택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보라카이리조트추천

코스트보라카이

보라카이는 작은섬이지만 그 섬에 있는 리조트만 500개가 넘는다고 해요. 그중에 한국인이 알려진 리조트들은 많지 않죠? 이번에 보라카이여행갔을때 수영장이 예뻐서 마음에 드는 보라카이리조트를 발견해서 공유해드릴려구요;; 코스트보라카이라고 처음 들어보는 리조트였는데 화이트색상이라 환하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차차비치카페에서 피자에 맥주 한잔하고 수영장 한바퀴 둘러봤는데 넘 마음에 들더라구요. 라카멜라리조트 예약되어 있긴했지만 마지막날밤 여기에서 보내고 수영장도 이용하고 싶었는데 레이트체크아웃도 안되고 결론적으로 룸이 없더라구요. 보라카이에 리조트들이 많지만 여행객들에 비해 룸이 적다는 이야기가 틀린말이 아닌가봐요.

리조트의 정확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찾아봤는데 여기 리조트 평점이 정말 좋더라구요. 카운터에서 확인했을때 가장 저렴한 룸 가격이 20만원 조금 넘었었것 같은데 아고다에서 확인하니 할인해서 148,000원이네요. 여기에 수수료 포함하면 크게 차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리조트에서 직접 예약하는것보다 온라인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게 더 싸다는 이야기가 완젼히 틀린이야기는 아닌것 같아요. 보라카이리조트추천 코스트보라카이는 앞쪽은 레스토랑 ㄷ자형으로 룸이 있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수영장이 있어요. 수영장 깊지 않고 아이들이 놀기에 딱이더라구요. 수영장 옆으로 의자들이 있는데 의자들도 화이트인테리어에 맞춰 깔끔한 디자인이라 더욱 예뻤던!!!

아래쪽 수영장은 살짝 깊어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딱 좋은 높이구요. 레스토랑 앞쪽에 있는 수영장은 발목정도의 낮은 물이예요. 화이트 썬체어가 쪼로미 놓여있는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양산 펼치면 더 예쁠것 같죠?? 보라카이 해변이 예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놀기에는 수영장이 더 안전하고 편하니까!! 자꾸 이렇게 수영장이 예쁜 리조트에 눈이 돌아가게 되네요. 리조트 이름 찾으려고 보면서 온라인예약사이트에서 확인했는데 룸컨디션도 좋더라구요. 룸도 화이트 화이트한게 깔끔하니 예뻤어요.

보라카이리조트추천 코스트보라카이 예약할 수 없다는 아쉬움에 한바퀴 돌아보면서 사진만 실컷 찍고 왔어요 ㅋㅋㅋ 다음번에 보라카이 올땐 여기 꼭 예약하려구요. 건물도 예쁘고 룸컨디션도 좋고 무엇보다 후기가 좋더라구요. 스테이션2에 위치하고 있어서 D몰이랑도 가깝고 해변에서 바로 붙어 있어서 해변에 놀러 갈때도 좋아요.

보라카이리조트 고민중이라면 코스트보라카이도 체크해보세요. 한국인보다는 유럽인들이 많아서 해외여행 나온 기분도 만끽할 수 있는 보라카이리조트랍니다.

라까멜라리조트 구관 레스토랑

내마음대로 만들어먹는 몽골리안바베큐

보라카이여행 일정중에 특식으로 몽골리안바베큐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멀리가서 식사하나 했는데 식사 장소는 라카멜라 본관. 나름 해변에 테이블을 깔아서 씨사이드디너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죠 ㅋㅋ 따님이랑 둘이 시장에서 커플원피스도 맞춰 입었겠다 예쁘게 사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자꾸 야광볼을 강매하는 필리피노들 때문에 따님을 앉고 있어야만 했던 슬픈 이야기가 있답니다. 어두운 해변가에서 쓩쓩~ 야광볼 던져주시니 따님 호기심에 눈 반짝 반짝!!! 그걸 그냥 놓칠리 없는 프로페셔널 상인들께서 따님을 집중공략하시니 신랑이 불안해하더라구요. 

몽골리안바베큐는 각종 야채와 고기, 면, 과일등을 자신이 좋아하는 소스와 함께 담아서 드리면 볶아서 주시는 철판요리인데요. 매콤하고 감칠맛나는 소스에 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볶아내는 것이 특징이라지요. 그러고보면 필리핀은 달콤한 맛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필리핀의 국민버거 졸리비도 먹어보시면 캐첩소스가 달달하잖아요. 졸리비 호불호가 있긴하지만 저는 맛있더라구요 ㅎ

줄을 서서 원하는 음식을 담은 후 건내주면 번호표가 적인 젓가락을 주신답니다. 젖가락을 테이블에 가지고 있으면 번호를 찾아 나의 몽골리안바베큐를 가져다주는 방식이에요.  내가 어디 있는지 알고 가져다주지? 음식이 다 나오면 번호를 크게 부르며 계속 찾으러 다녀요. 인건비가 저렴하니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거겠죠??

고기는 치킨과 포크 원하는 것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필리핀 돼지고기 맛있는거 아시죠? ㅋ 수육처럼 삶은 고기를 볶지도 않고 폭풍 흡입하는 따님. 6살이긴 하지만 저희 딸은 아직 양념이 된 음식을 잘 안먹어요. 샤브샤브나 수육 등 날것 그대로의 고기를 좋아한다지요. 몽골리안바베큐는 달큰한 굴소스로 볶은맛이 나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요. 매운양념만 안넣으신다면 매운맛 일절 없으니 아이들이 잘 먹더라구요.

어떤종류의 재료들을 많이 담느냐에 따라 몽골리안바베큐의 비쥬얼이 달라지겠죠? 한가지 요리에 다양한 면의 질감을 즐길 수있어서 좋더라구요. 소스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니 여러번 먹어보면서 내 입맛에 맛는 비율을 찾을 수 밖에 없다는 함정이 있지만 기본소스에 매운소스, 소금, 후추, 설탕 정도만 넣으셔도 괜찮으실꺼예요. 보라카이에는 몽골리안바베큐를 판매하는 레스토랑들이 많으니 보라카이 자유여행 계획이라면 몽골리안바베큐 꼭 드셔보세요!!

아참~ 보라카이 섬이라고 생각해서 해산물 드실려고 찾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보라카이는 어획이 금지되어 있데요. 그래서 다른지역에 잡은 물고기등이 들어오는데 더운나라에 우리나라처럼 냉장배송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거 아시죠?? 물가에서 볼 수 있는 싱싱한 생선들 만나기 어려우니 해산물말고 몽골리안 바베큐나 치킨, 망고등 열대과일들을 많이 드시고 오실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치킨도 피자도 맛있어요.

보라카이맛집 차차비치카페

보라카이는 클럽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클럽을 즐겨보고 싶었어요. 필리피노들은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흥이 많은 사람들이라 EDM보다는 카페음악들도 라이브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 부비부비 끈적한 분위기의 클럽 말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있다는 클럽을 가이드에게 추천 받아 화이트비치로 나왔어요. 그런데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클럽은 썰렁하더라구요;; 그래서 보라카이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나 한잔 하려고 차차비치카페에 들렀습니다. 어두운 해변에 초로 주변을 밝혀놓아 분위기 있더라구요. 보라카이에서는 인기있는 맛집인지 차차비치카페도 많이 차 있고 비치쪽은 만석이었는데 다행히 한 팀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저희도 자리를 잡았답니다

어둡긴했지만 테이블을 밝혀주는 초 덕분에 로멘틱한 분위기 쏠쏠~!! 옆테이블은 따로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셨는지 테이블 주위를 하트모양으로 초를 둘러주셨더라구요. 화려한 비쥬얼의 음식들도 많이 시켜서 달려가서 사진 찍고 싶었던 ㅋㅋㅋ. 보라카이맛집으로 인기있는 곳이긴하지만 메뉴가격 비싸지 않으니 보라카이에서 특별한 추억을 고민하고 계신분들이라면 프로포즈이벤트 문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음식들도 정말 맛있었거든요. 

보라카이해산물 싱싱하지 않다는 편견을 가지고 바라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라카이해산물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들을 둘러봤는데 별로 였어요. 하물며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해산물은 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해산물이 들어가지 않은걸로 골라서 시켰는데 피자이름은 정확하게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네요;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쫄깃한 도우에 고소한 치즈 듬쁙!!! 몽골리안바베큐로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난 직후지만 피자가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거 있죠!! 보라카이맛집으로 인정♥

따님을 위해서는 프라이드치킨을 시켜줬어요. 치킨에 감자튀김까지 함께나와서 아이들이 먹기 딱 좋더라구요. 첫날에는 밤에 아이 데리고 나가는건 아이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맥주랑 과자 사다가 리조트에서 먹었는데 이렇게 비치바에서 먹는게 100배, 1000배는 좋은 것 같아요. 맥주가격도 별다른 차이 없고 해변가라 모래 만지던 손으로 음식을 그대로 집어 먹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아이는 비치를 뛰어 놀 수 있으니 엄빠와 아이에게 모두 개이득인듯 ㅋㅋ

신랑과 저는 산미구엘 라이트, 아이를 위해서는 워터맬론주스를 시켰다지요. 요거 정말 수박을 갈아만든 생과일주스예요. 상상하는 바로 그맛 ㅋㅋㅋㅋ 데코로 수박한조각 꽃아주시니 예뻐서 린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둘이 함께 입고 있는 이 원피스는 저녁 시장을 돌다가 구매한건데 제꺼 500페소, 아이꺼는 300페소 준것 같아요. 보라카이라고 적혀 있어서 다른곳에서는 입기 힘들지만 추억용으로 소장하기에도 좋고 착한가격에 아이랑커플룩 완성할 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커플룩 후기는 따로 보여드릴께욧.

보라카이리조트추천

라까멜라 리조트 신관후기

1월 성수기에 떠났던 여행이라 리조트의 컨디션보다는 보라카이해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결정된 우리의 숙소는 보라카이 라까멜라리조트. 라까멜라리조트는 저렴한편이라 패키지상품으로 가장 흔하죠 ㅎ 룸이 많아서 상품구성이 쉬운것도 이유인것 같아요. 보라카이 여행 다녀와서 넘 좋았던 기억에 보라카이 한달살기 가고 싶어서 숙소 정보들을 알아봤는데.. 보라카이는 유입되는 관광객보다 룸수가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은 숙소를 장기 예약 할 경우 현지에서 직접 딜을 하는게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하지만 보라카이는 숙소를 모두 어레인지 해 놓고 오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봤어요.

저희는 라까멜라신관을 이용했어요. 신관은 거의 한국사람들이 이용하고 구관은 중국사람들과 필리핀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신관이 새로 지은 건물일테니 깨끗할테지만 구관은 해변이랑 바로 붙어 있어 오션뷰룸들이 있어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외관상으로는 신관과 구관이 크게 차이나지 않더라구요. 둘째날 신관보다는 구관레스토랑이 더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봤으나 음식은 비슷비슷;; 구관에는 한국사람 없으니 좀 더 해외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는 좋은 것 같아요. 신관에 묵든 구관에 묵든 레스토랑은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수영장은 구관에 두개 신관에 하나 총 3개가 있어요. 청소한걸 본적 없다고 수영장물 더럽다는 가이드 이야기에 이틀동안은 수영장은 패스했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수영장만한곳도 없잖아요. 다른 아이들 잘 놀길래 저희도 가서 놀았는데 괜찮았어요. 나름 수질관리 철저히 하셔서 수영복 아닌 옷 입고는 들어갈수도 없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샤워장가서 샤워를 해야한다는 ㅎ 수영복바지라도 지퍼가 있으면 입고 물에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나중엔 보라카이 라까멜라에 묵고 있는 또래아이들은 다 모여서 따님이 엄청 즐거워했어요. 내일 수영장에서 또 만나자 약속할정도 ㅎ

생각보다 룸은 깔끔했어요. 화장실에 따뜻한물도 잘나왔고 한국어방송이 나오는 TV도 있고 체크인할때 룸마다 와이파이 비번도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대여해간 와이파이도시락이 속도가 더 빨라서 와이파이도시락을 사용했는데 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도 속도가 못쓸정도는 아니였어요. 보라카이 라까멜라 리조트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따로 데이터로밍이나 와이파이도시락 신청하지 않으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냉장고는 작아서 마실물과 음료수, 과일 몇개 넣어 놓으면 꽉차더라구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와서 드시나 해변에 나가서 드시나 가격차이 얼마나지 않으니 맥주는 해변의 바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따로 안주를 시키지 않고 맥주만 마셔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맥주 먹을때 치킨 없으면 또 아쉽잖아요. 제가 가본 바들은 모두 맛있었어요 ㅋㅋ 보라카이의 클럽도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본게 한이라면 한;;; 클럽투어하는 프로그램 정말 재미있어보이던데 말이예요;;

나름 어메니티도 있고 따뜻한 물도 잘나와서 좋았어요. 목욕을 즐기는 가족이라 탕이 없는게 살짝 아쉬웠지만 보라카이인데 이정도쯤이야!!!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저 침구들 어떻게 정리할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 침구를 더럽히면 배상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망고랑 망고스틴 흘리지 않도록 조심시켜야했다며!! 에어컨도 빵빵하니 나쁘지 않았는데 따로 요구하지 않으면 룸청소를 안해주는게 불편했어요. 수건 바꿔달라고 메이트에게 요청했더니 카운터에 가서 바꿔야한다고;; 처음에는 카운터까지 내려가서 수건을 바꾸는게 귀찮았는데 그것도 익숙해지더라구요. 사용한 수건을 챙겨서 카운터에서 바꿔달라고 말씀하시면 정확하게 가지고 간 양만큼 새수건으로 교체해 주신답니다

키를 꽃아두셔야 전기가 작동되는데 열쇠만 빼서 들고 다니고 룸키는 꽃아두시면 에어컨을 계속 켜 둘 수 있어서 밖에 나갔다 돌아오셔도 시원하게 룸을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한두시간정도 에어컨 끄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시원해지는데까지 한참 걸려서 넘 힘들었어요. 더위도 더위지만 한국보다 습도가 높으니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에어컨을 계속 켜두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성능도 국내제품들과 비교하면 부족하니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

특급호텔과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던 보라카이 라까멜라 리조트. 아쉬운게 있다면 알아서 룸청소를 해주지 않는다는거 정도?? 친구들과 가볍게, 혹은 가족들과 이용하기에 만만한 리조트인것 같아요.

이번에 보라카이 가서 보니까 예쁜 리조트들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예쁜 리조트에서도 지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