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가 되어 떠나는 신나는 모험

용산전쟁기념관 앨리스 인 원더랜드

지난 주말 아이와함께 서울 용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아이파크몰 대원미디어홀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허풍선이과학쇼도 보고 가까운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체험전시회 앨리스 인 원더랜드도 다녀왔다지요. 인천과 서울 한끗차이인데, 뮤지컬과 전시에 디지털이 가미되어 수준이 틀리네요. 앞으로 서울로 자주 나와야겠다며!!!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체험전시회 앨리스인원더랜드는 2018. 06. 22. ~ 2019. 03. 03. 까지 전쟁기념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아이들이 스스로 앨리스가 되어 보고, 느끼고, 뛰어놀 수 있어 넘 좋은 것 같아요. 뮤지컬에 전시회관람까지 하느라 카페인 떨어진 엄마들은 1번만, 앨리스놀이에 신난 아이들은 한번 더 체험을 했답니다. 체험은 정해진 시간을 가지고 다른 관람객들과 함께 팀을 이뤄 방을 이동하며 진행되는데 원한다면 모든 관람이 끝난 후 더 이용할 수 있어요. 

토끼굴을 지나 처음 들어간 마법의방이였어요. 식탁위에 있는 빵을 먹고 키가 커지고 우유를 먹고 키가 작아졌나요? 책에 따라서는 오른쪽 버섯을 먹고 키가 커지고 왼쪽 버섯을 먹고 키가 작아지기도 하고, 기억력이 바닥이라 스토리도 가물가물해요. ㅋㅋ

토끼굴을 지나와서 작아진 우리의 앨리스들은 주사위 지팡이를 들고 버섯을 모으러 뛰어다닙니다. 버섯위에 손자국을 지팡이로 문지르면 불꽃이 나면서 마법의물약으로 변해 유리병속에 모아져요. 마법의 물약을 3번 마시고 나면 다시 키가 커진다지요. 슝슝 신나는 소리에 번쩍 불꽃까지 아이들은 신나서 마법의 버섯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답니다. 

거인같이 커진 앨리스가 속상해서 흘린 눈물이 냇가가 됬어요. 퐁당퐁당 징검다리로 앨리스의 눈물을 지나 다음방으로 이동합니다. 

전시회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건 뭐니뭐니해도 뛰어다니는 거잖아요.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앨리스인더월드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놀기 딱 좋은 전시회에요. 그래픽을 따라 게임하듯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성취감까지 UP! UP!!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앨리스인원더랜드에는 다양한 게임뿐만아니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공간도 많아서 따님들에게 인기만점이였답니다.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체험전시회 찾으신다면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6m_ZvEO13KY 체험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일정시간이 지나야 확인이 되더라구요. ㅎ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핑크핑크 감성

계양 꽃마루 핑크뮬리

제가 인스타를 시작한건 작년 가을쯤이였는데요. 그때 한참 인스타는 핑크뮬리 덕분에 핑크색으로 물들고 있었다죠. 몽환적인 느낌의 핑크뮬리는 사진으로 소통하는 인스타의 활성화와 맞물려 그 당시 가장 핫한 키워드였던 것 같아요. 저도 핑크뮬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냉큼 검색해봤는데 끝물이라 듬성듬성 생각만큼 예쁘지 않다는 정보를 접하고 급 포기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지난주 따님과 함께 인천 핑크뮬리 하면 떠오르는 계양 꽃마루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답니다. 꽃마루는 집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곳이라 소풍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굳이굳이 소풍가야한다며 도시락 싸라고 강요하는 따님 덕분에 뜻밖의 소풍을 하게 되었다는 웃픈사연. 남들 사진 찍고 있는 옆에서 우아하게(?) 볶음밥을 먹었다죠. 

계양꽃마루는 인천 핑크뮬리 검색하면 제일 핫한곳이죠. 저도 완젼 기대를 가지고 갔었는데... 사실 생각보다 핑크뮬리가 피어있는 공간은 적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옹기종기모여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예쁜 핑크뮬리를 마음껏 볼 수 있으니 몽환적인 느낌의 인생샷 남기고 싶으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10월 22일 이후에는 계양 꽃마루의 예쁜 꽃들을 볼 수 없으니 그 전에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양 꽃마루에 핑크뮬리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은 넓지 않지만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공간은 넓답니다. 아름다운 코스모스 군무를 감상하여 한두시간정도 산책하기에는 그만이랍니다. 

22일부터는 봄꽃파종을 위해 계양 꽃마루 가을꽃축제가 종료된다니 아직 못가보신분들이라면 늦기전에 가보시길 바래요. 면적이 넓진 않지만 핑크뮬리도 정말 정말 예쁘답니다. 

아이와함께 가기 좋은 고기집

광진구 맛집 종로상회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클래비키즈파크 체험활동을 하고 주변에 아이와함께 갈만한 맛집을 검색해봤는데, 주변에 이상하게 놀이방이 있는 맛집이 없더라구요. 어린이회관, 어린이대공원 주변이라 아이들이 많아서 놀이방 있는 식당이 있을만한데말이죠. 제일 만만한 이바돔도 검색해봤더니 어린이대공원에서 30분거리에 있고, 광진구 놀이방 식당으로 검색했더니 딱 하나 광장동에 있는 종로상회 동서울본사직영점이 검색되더라구요. 

광진구에 위치한 놀이방 있는 식당이 여기뿐이라 그런지 동네에 있는 가족들은 죄다 여기에 있는 것 같았어요. 놀이방이 있는 룸과 테이블 두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테이블쪽은 한가로운 반면 6시도 안됬는데 룸은 대기가 장난아니였어요. 저희도 거의 40분을 기다려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놀이방이 크고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시네마룸까지 있으니 아이들은 넘 좋아하더라구요. 대기하는 40분동안 지루해하지 않고 완젼 신나게 놀았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뛰어노느라 체력소진한 아이들을 위해 생고기한판을 시켰어요. 생고기한판은 삼겹살과 목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로 가격은 목살세트나 삼겹살세트와 같답니다. 여기에 육돈장, 버섯된장찌개, 김치찌개 중 찌개한가지에 계란찜까지해서 46,000원이였어요. 고기는 450g으로 저희가 먹기에는 딱이였답니다. 

광진구 인기있는 고기집이라 손님들이 많으니 재고 쌓일 틈이 없어서 그런지 고기는 완전 싱싱하더라구요. 생고기라고 해놓고 얼른 흔적이 남은 그런 고기가 아니라 진짜 생고기 맞아요. 거기에다 도톰해서 구워먹으니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함께 나온 버섯도 도톰해서 쫄깃한 버섯의 식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고기집이지만 밑반찬들도 잘나왔어요. 그리고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한 반찬들은 편안하게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답니다. 고기도 맛있고 반찬들도 맛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고추장으로 무친 파절임이라 전 고기보다 파절임을 더 많이 먹은듯요. ㅋㅋ 파절임은 그냥 먹어도 개운하니 맛있지만 불판에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면 정말 더욱 더 맛있어요. 

너무 오랜 시간동안 대기타느라 지쳐서 놀이방사진을 담을 생각도 못했네요. 광진구 맛집 종로상회는 음식점 규모도 크지만 놀이방규모도 커서 아이들과 함께 고기먹으러가기 딱인것 같아요. 놀이방 있는 식당을 가면 아이들이 밥먹는것에 집중하지 않고 왔다갔다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어른들끼리 수다를 떨면서 여유롭게 식사하기엔 딱이잖아요. 어린이대공원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어린이대공원근처 놀이방 있는 식당 찾으신다면 여기 한번 가보세요. 고기도 맛있었어요. 

빛, 색깔 놀이체험전

능동 어린이회관 클래비 키즈파크

손을 다쳐서 활동에 제약이 있는 딸을 위해 요즘 고심중이예요. 추위가 다가오기전에 갯벌체험이며 농촌체험 등 다양한 자연학습을 시켜주고 싶어주고 싶지만, 그것보다는 완치가 중요하잖아요. 너무 깝깝해해서 붕대를 느슨하게 풀어주면 천방지축으로 손을 사용하고 단단히 묶어두니 물집 잡힐 정도로 힘을 써서 걱정이예요. ㅠㅠ 그래서 되도록이면 움직임이 덜한 실내놀이 위주로 계획을 짜고 있답니다. 

빛, 색깔 놀이체험전 클래비키즈파크가 진행되는 능동 어린이회관은 집에서 멀긴했지만, 메인 프로그램인 빛, 색깔놀이는 쉽게 접할 수 없어 그런지 후기가 좋아서 다녀왔어요. 근처 사는 친구 불러서 오랜만에 얼굴 본 건 안 비밀;; 요런게 바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제잡고, 마당쓸다 돈도줍고, 아이는 재미있는 놀이해서 즐겁고 저는 친구만나 수다떨며 쌓은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능동 어린이회관 클래비키즈파크 메인 프로그램인 색깔놀이예요. 자동차와 냉장고, 각종 생활용품에 마음대로 페인팅을 하며 노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엄마 눈치보느라 못했던 낙서도 여기에서만큼은 신나게 할 수 있어요. 색깔놀이 섹션도 빛놀이체험처럼 섹션이 나눠져 있었다면 아이들이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을텐데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공중으로 분산되어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색깔놀이체험 후에는 빛놀이체험을 했답니다. 먼저 조명펜을 이용해 벽에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얼마전 크로키브라더스의 크로키쇼에서 빛그림을 인상깊게 본터라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손으로 백조도 만들고 강아지모양도 만들어서 빛을 쬐어 그림자그림도 만들어보았답니다. 빛그림놀이가 끝난 후에는 조명공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신나는 음악이 함께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색놀이체험과 빛깔놀이체험은 1번씩만 체험할 수 있어서 아쉬웠어요. 입장할때 색놀이체험 티켓과 빛깔놀이체험 티켓, 그리고 비즈를 만들 수 있는 티켓 총 세장을 주셨는데, 세가지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면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답니다. 비즈는 따로 도안 없이 여러가지 색이 담겨있는 통을 랜덤으로 주시는데 원하는 색상을 말씀하시면 그 색상을 더 주시기도 하시니 원하는 색상으로 만드실 수 있답니다. 저희는 핑크색과 흰색을 이용해서 핑크색돌고래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평상시에 궁금했던 에그물감도 써볼 수 있었는데 이거 그저그랬다는 ㅋㅋㅋ.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가봐요. 

클래비키즈파크 용기를내봐요 체험존에서는 징검다리, 외나무다리 등 유격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로프가 잡아주니 엄마도 아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답니다. 대신 코너를 돌때는 로프에 있는 고리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걸리거나 기둥에 줄이 엉킬 수 있으니 부모의 동행은 필수랍니다. 다른 코너에도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체험을 도와주시긴하지만, 이곳에는 한두명이 항상 상주하며 아이들을 봐주시더라구요. 

능동 어린이회관 클래비키즈파크에는 빛놀이, 색깔놀이 외에도 블럭놀이, 기차놀이, 모래놀이, 낚시놀이, 정글짐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사실 실망했지만, 아이들은 엄마들의 이런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나서 놀더라구요. ㅋㅋ 규모에 비해 구성이 탄탄하니 3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현장에서는 두시간권과 종일권만 판매중이였는데, 저는 소셜에서 1+1으로 3시간권을 구매했어요. 빛체험, 색깔체험, 비즈체험 기본적인 소요시간이 있으니 2시간은 부족하고 3시간이 딱 알맞은 것 같아요. 3시간 이후에는 30분당 5천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셨는데 나올때 따로 입장시간 체크는 안하시더라구요. ㅋㅋ

주차는 시간과 상관없이 나올때 입장권을 보여주시면 5천원으로 할인 받으실 수 있답니다. 저희는 아이들 문센수업때문에 오후에 만났는데, 서둘러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함께 보고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능동 어린이회관 클래비키즈파크 내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넥코너가 있지만 부실하니 식사는 외부에서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오락실게임놀이

일산 웨스턴돔 디스코팡팡 오락실

웨스턴돔 맞은편에 있는 이바돔에서 밥을 먹고 나오다가 1층에서 실내디스코팡팡을 발견했어요. 모니터로 디스코팡팡 타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었는데 넘 신나보여서 아이와함께 타볼까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향했답니다. 혹시 나이가 어려서 못탄다고 하더라도, 디스코팡팡은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잖아요.

결론적으로는 꼬맹이들 키제한에 걸려 탑승을 못했어요. 디스코팡팡 탑승 가능 신장은 130cm이상. 20년전인 고등학생때 디스코팡팡이 한참 인기였는데;; 특히 광안리에 위치한 팡팡은 DJ를 잘해서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했다죠. 사실 타는것보다 DJ의 입담 듣는게 재미있어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롤러스케이트도 그렇고 롤러스케이트도 그렇고 복고놀이시설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뭔가 추억 돋는 기분이예요. 

디스코팡팡은 오락실내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팡팡을 못한 우리들이 찾은 잇 오락실게임 놀이는 바로 북치는 게임. 일본게임이라 일본어로 블라블라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데, 일본특유의 신나는 추임에 완젼 UP되어서 다음날도 찾아가서 요 게임을 즐겼다지요. 아이와함께 오락실게임 놀이 계획중이라면 요거요거 정말 강력추천드려요. 어렵지 않아서 5,6세 꼬맹이들도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우리 어렸을때는 동네에 한두개쯤은 오락실이 있었는데;; 보글보글, 스트리터파이터, 비행기게임이 다였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서 백원짜리 생기면 달려가곤했잖아요.ㅋ 저만 그런건가요?? 저희 집에서 가까운곳엔 요런 오락실이 없어서 영화보러 극장갈때 일부러 일찍가기도 하는데, 롤러스케이트장에 오락실까지 일산으로 이사간 친구가 부러워지더라구요. 

호수공원, 킨텍스 ( 여기에 재미있는거 많이 해요 ), 스타필드, 주렁주렁, 아쿠아리움 등 일산에는 따님이 애정하는 플레이스가 많아 더욱부러웠다는!! 그래도 친구가 여기로 이사해서 일산 놀러올때 함께 놀 사람이 생겨서 좋아요.

그리고 요즘 따님이 푹 빠진 게임이예요. 매번 일찍 끝나서 그런지 정해진 횟수가 끝날때까지 계속되는지 알았더니 중간에 끝나면서 공이 멈춰서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ㅠㅠ 꼬맹이들 둘이 수준이 비슷해서 그런지 넘 잘해요. 처음엔 뭐 이런걸 돈주고 하나 싶었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에 빠른 리듬감을 가지고 있어 잼있답니다. 아직 안해보셨으면 한번 해보세요. 요 게임은 쉽게 찾을 수 있잖아요. 아이와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실게임으로는 최고예요. 

이날 오백원으로 인형뽑기 했는데 피카츄 건져서 완젼 신난 따님!!!! 실은 그거 잡을려고 한게 아니고 옆에 키티 뽑을려고 한건데 카운터가 다되서 내려간 집게가 피카츄 인형을 건져 올리더라구요. 큰 인형 집게는 힘이 없으니 일산웨스턴돔 옆에 있는 디스코팡팡 오락실에서 인형뽑기 하실땐 작은인형 공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