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기 전에 알고 가면 개이득

끄라비여행준비물 & 경비 총결산


여행을 떠날때 기본적인 여행준비물들은 비슷하지만 장소나 날씨 등 현지 환경에 따라서 필요한것과 필요 없는 것들이 나누어 지는 것 같아요. 여름휴가를 맞아 끄라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필요한 여행준비물과 저희의 여행경비까지 끄라비여행에서 궁금한 것들을 알려드릴려고 해요. 기본적인 여행준비물들은 [해외여행/해외여행꿀팁] - 해외여행짐싸기 여행가방정리 꿀팁 과 [해외여행/베트남 다낭 2018] - 베트남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를 확인하시면 된답니다. 



사실 끄라비는 6월부터 10월까지는 한달에 반이상이 비가 내리는 우기라 우산이며 비옷, 옷이 젖을 것까지 대비해서 다른 여느 여행들보다 짐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었는데 싸가지고간 옷의 90%는 안입고 그냥 들고 왔다는거... ㅋ


그럼 궁금해하실 끄라비여행준비물과 여행에서 사용한 경비들을 정리해볼께요. ^^





옷은 조금만, 수영복을 챙겨요


이건 제가 이번 끄라비여행 짐싸기를 하면서 실패했던 부분인데요;;  여름 나라라 덥고 우기라 습할테니, 비가와서 옷이 젖으면 찝찝할테니, 햇볓이 없으면 옷이 잘 마르지 않을테니, 여름옷이라 부피가 크지 않으니 등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4박6일 일정에 챙긴옷만 7~8벌정도였다죠. 결국은 큰맘먹고 장만한 드레스( 원피스보다는 드레스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옷이예요. ㅋ )는 물론 챙겨간 옷의 절반도 안입었어요. 괜시리 여행 갔다와서 세탁기만 마구 돌려야 했다죠. ㅠㅠ


우리가 일정 중에 가장 많이 입었던 옷은 수영복. 에멜랄드풀 일정이 있던 둘째날도, 섬투어를 갔던 셋째날과 넷째날도 아침부터 수영복을 입고 움직였어요. 어디를 가든 수영복을 갈아 입을 만한 탈의실이 없으니 입고 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 물을 흡수하지 않고 바로 마르는 수영복이라 비가와서 젖어도 문제 없더라구요. ㅋㅋ


단 한국사람들이 많이 입는 위아래 긴 래쉬가드는 바람이 통하지 않아 더울 수 있으니 나시나 반팔, 가오리핏등의 래쉬가드를 추천드려요. 예전엔 래쉬가드하면 거의 비슷비슷한 스타일이 전부였는데 이번에 래쉬가드 하나 더 장만하려고 검색하다보니 다양한 디자인이 많더라구요. 저는 원피스수영복에 로보를 걸치고 다녔는데 "수영복+로보" 스타일도 예쁘고 편해서 좋아요. 날씬하신 분들이라면 탑스타일이나 수영복 + 하의 패션도 예쁘더라구요. 명심하셔야할 건 수영복을 입고 음식점이며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는 사실. 요거 명심하셔서 챙겨 입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랑과 저는 수영복 2,3개, 꼬맹이는 5개 챙겨갔는데 요거 정말 잘한거 같아요.





위생을 생각한다면 스노쿨링 장비는 필수


물놀이가 많은 나라를 여행할때 저는 항상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가는데요;; 특히 마우스는 입에 무는거라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찝찝하더라구요. 동남아시아는 바닷물 염도가 높아 깨끗하게 소독까지 되겠지만 누가 사용했을지 모를 스노쿨링 장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싫다면 개인장비를 챙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면 만원대부터 구입하실 수 있어요. 


새제품을 구매하는 거라면 현지구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놀이용품 구매하는 매장은 중간중간에 있어 스노쿨링장비나 튜브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단,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구요. (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듯요. ) 현지투어를 갈때 마스크를 하나 빌렸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수영을 잘 못해서 팔에 끼는 8자형 튜브를 구매했는데, 바다에 들어갈때 튜브 대신 구명조끼를 착용하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구매한 여행용품들은 나중에 따로 리뷰할 계획인데, 이건 별로인듯요. ㅋㅋ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수중관찰어항 강추


아이와 함께 스노쿨링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스노쿨링 장비를 구매했었는데요. 전부 다 실패하고 안착한 것이 바로 이 수중관찰어항이랍니다. 바람을 불어 모양을 만드는 튜브 형태이기 때문에 짐쌀때 부피도 많이 차지 하지 않고 수영을 잘 못하는 아기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넘 좋아요. 스노쿨링할때는 물속을 편하게 볼 수 있고 해변가에서는 모래놀이 도구가 된다죠. 만원대로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아이와 함께 스노쿨링 하러 가실때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아이템이랍니다. 





끄라비여행경비 총결산


패키지여행을 예약하긴했지만 4박6일일정 중 하루는 자유일정에 1일 1마사지를 계획하고 있었기에 환전을 넉넉히 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쓰고 오진 않았어요. 사실 여행경비야 어떻게 노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가이드팁까지 포함한 저희의 4박6일 여행경비는 1,000불 정도 였답니다. 


4박6일 가이드/기사팁 인당 50불씩 150불, 홍섬투어와 카약킹 추가해서 인당 160불인데 아동할인 있어서 430불이였어요. 자유일정에는 야광플라크톤 스노쿨링이 포함된 썬셋투어를 갔었는데 요건 현지투어로 1,500바트 ( 홍섬보다 썬셋투어가 더 좋았어요 ㅋ) 마사지는 호텔 바로 앞에서 프로모션으로 시간당 200바트 했었는데 저는 꼬맹이 때문에 한번밖에 못가고 신랑은 1일 1마사지 달성했었다죠. 나머지는 기념품, 먹는거, 팁 이런게 전부였답니다. 


자유일정 썬셋투어에 저녁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식사비는 안들었어요. 꼬맹이가 태국음식들 아예 손을 안대기도 했고 주변 레스토랑 갔다가 실패했었기에 점심은 가볍게 한국에서 가지고 온 라면으로 해결했다죠. 아오낭타운에 끄라비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었는데 저희 호텔은 타운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 포기했지만, 뷔폐식 레스토랑 기준 500바트 정도면 훌륭한 한끼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편의점에서 간식 사다 먹은것만 100불은 넘은듯요 ㅋㅋㅋㅋ



대한항공전세기로 패키지상품 가격이 일반적인 항공료 가격보다 저렴했길래 옵션에 가이드비 추가해도 손해는 아닌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결론은 너무너무 좋았어요. 단, 호텔앞 비치에서 놀 생각하고 가신다면 흙탕물 해변에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현지투어로 섬투어나 카약킹, 코끼리트래킹, 정글투어 등 예약하시면 저렴하게 다양한 엑티비티들을 즐길 수 있으니 이 한 몸 다바쳐 열심히 놀겠다 생각하신다면 완젼 만족스러운 일정을 보내실 수 있으실꺼예요. 


다음에 여유롭게 일정 잡아서 꼭 자유여행 오자고 신랑이랑 약속했는데, 찜해둔 액티비티들 다 하고 올꺼예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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