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호이안을 달려볼까?
즐거웠던 시클로 투어
한낮의 호이안은 무척이나 더웠답니다. 최고기온이 29도라 이까짓꺼 한국의 여름날씨와 비슷한데라고 만만히 봤다가 완젼 큰코 다쳤답니다. 사실 한국에선 걸어다닐 일도 크게 없고 건물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잘 나오니 온도가 높다고해도 더위 먹는일은 없잖아요. 다낭/호이안여행에서 에어컨바람을 쐴 수 있었던 건 이동차량과 호텔룸이 유일했던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건 햇빛이 비치지 않는 그늘은 그렇게 덥지 않았다는 것!! 거기에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주면 그렇게 시원할 수 없었답니다.
거리거리마다 알록달록 등들과 아기자기 예쁜샵들로 너무 예쁜 호이안이였지만, 베트남의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 없어 너무 아쉬웠다죠. 그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이안거리를 달리는 시클로투어는 더 좋았답니다.
사실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시클로에 대한 안좋은 후기를 많이 보셨을거예요. 자유여행이였다면 엄두조차 안냈었겠지만, 패키지여행상품이니 편안하게 즐겼답니다. 패키지여행의 옵션 가격은 아시겠지만 현지에서 눈탱이 맞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예요. 하지만 항공권가격으로 항공+호텔+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이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함께하는 해외여행에는 유모차가 필수인데 ( 입출국할때 재워야해요 ㅋ ) 패키지상품은 이동할때 편해서 좋아요.
자전거 차양막을 내리니 햇빛을 막아줘서 편안하게 호이안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거기에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너무너무 좋았다며!! 시클로는 한명씩 탑승해야하는데 어린아이들은 함께 탈 수 있답니다. 덕분에 저희는 시클로옵션비는 한명분만 내고 대신 팁만 2불 드렸다지요.
더위에 쩔어 사진찍자고 해도 투덜거리던 따님은 시클로를 타고 신났어요. 걸어다니며 봤던 곳인데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호이안의 풍경을 만끽하며 재잘거리더라구요. 바람까지 불어서 너무너무 시원한데 발등만은 햇빛에 노출되어 있으니 너무너무 따갑더라구요. 시클로 타실때 발등을 가릴만한 무언가가 ( 물티슈라도 괜찮아요 ) 있으시다면 더욱 즐겁게 시클로투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다낭패키지여행 옵션에 대해 정리해볼까하는데, 호이안은 낮과 밤의 풍경이 달라서 야경투어 강추!! 호이안야경과 씨클로투어가 함께 있는 옵션정도는 기본적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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