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7계단을 올라가며 불공을 드려요

끄라비 호랑이사원


태국은 전국에 24,000여개의 사원이 있고 전 인구의 93%불교도인 명실공연한 불교왕국인데요;; 태국 끄라비에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사원이 있답니다. 바로 호랑이사원인데요. 호랑이사원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아주아주 먼 옛날 스님이 도를 닦던 동굴에 호랑이가 살았었기 때문이라죠. 호랑이굴에서 도를 닦는다니 등골이 오싹한데요;; 지금은 호랑이는 없고 호랑이 동상들만 남아서 사원을 가득 채우고 있답니다. 



태국 호랑이사원이 태국인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부처님의 발자국이 발굴되었기 때문인데요. 1,237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부처님의 발자국 발굴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커다란 금불상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주차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가파른 계단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이 바로 호랑이사원의 명물인 1,237계단이라죠. 아무리 계단이 가파르고 힘들어도 말년의 안녕을 빌기 위해 열심히 올라가보겠다고 생각했는데, 패키지여행이다보니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는 팍팍한 일정때문에 올라가보지 못했네요. 








저희는 에메랄드풀을 가기 위해 이날도 래쉬가드를 입고 집합했는데요. 사원이다보니 옷차림에 제약이 있어요. 남자는 크게 상관없지만 여자의 경우 민소매, 짧은 바지나 치마는 제한되는데요. 사원에서 몸을 가릴 수 있는 옷을 빌릴 수 있다고 하셨지만, 에메랄드풀을 위해 가지고 온 비치타월으로 가리고 다니는 것도 OK. 붉은 타월을 감고 호랑이사원을 관람했네요. ㅋㅋㅋ








호랑이가 사라진 호랑이사원을 점령한건 다른 아닌 원숭이. 원숭이들 사나우니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가이드분께서 일러주셨어요. 인터넷에 보니 과자나 음료등을 가지고 있으면 와서 뺏어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상상으로는 귀엽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뺏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위험한 행동은 절대금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안전이잖아요. .


서열정리가 확실한 원숭이세계이기 때문에 아이가 원숭이 가까이 가는건 조금 꺼림직했는데, 해를 입히지 않으면 사람들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더라구요. 아주 작은 아기원숭이도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지난번 다낭여행 갔을때는 가까이에서 원숭이 보는거 실패했었는데, 창살없이 가까이서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태국 끄라비 자유여행 필수코스, 호랑이사원!! 생각보다 계단이 가파르고 힘들다니 정상에 올라가고 싶으신분들은 슬리퍼보다는 편안 신발 준비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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